산업부, 에너지신산업 금융지원사업 설명회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1월 31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 강북아리수정수장 태양광발전소를 방문해 운영현황과 태양광발전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 사진=뉴스1

산업통상자원부는 14에너지신산업 금융지원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선 에너지신산업 분야 기업들의 투자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500억원 규모 예산 지원안도 소개했다.

 

설명회는 자금지원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의 궁금증 해소, 사업 추진방향과 지원절차, 심사방법 등 세부기준에 대한 안내 차원에서 마련됐다.

 

산업부는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정부 핵심개혁과제로 선정하고 제도개선, 재정지원 등 정책을 펼쳐왔다.

 

지난해 12월 파리기후협약을 통해 모든 국가가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지는 신기후체제가 출범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에너지신산업 시장 선점을 위한 국내 기업 경쟁력 확보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국내 에너지신산업은 시장 형성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어 기업 입장에서는 과감한 투자의 불확실성과 위험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산업부는 에너지신산업 추진∙진입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장기 저리 융자 지원을 통해 안정적 투자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500억원 규모 예산을 확보해 에너지자립섬, 전기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과 같은 정부 추진 사업모델 뿐 아니라 민간 자체적인 사업모델에 대해서도 필요한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투자회수 기간이 길고 경제성이 낮은 에너지신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융자조건은 7년 거치 8년 분할 상환에 분기별 변동금리를 적용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사업을 통해 우수한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하고 있지만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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