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0.69%↑

 

코스피가 뉴욕증시와 상하이종합지수 상승 등 글로벌 증시 훈풍에 힘입어 2000선을 돌파했다.

 

1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4.86포인트(0.6%) 오른 2004.15에 출발했다지난밤 미국 뉴욕증시가 금융주 강세 여파로 강보합 마감하자 국내 증시 투자 심리도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증시는 13(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7.03포인트(1.06%) 높아진 17908.2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20.70포인트(1.00%), 75.33포인트(1.55%) 올랐다.

 

앞서 상하이종합지수도 중국의 3월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하면서 전날보다 42.99포인트(1.42%) 상승한 3066.64를 기록했다.

 

유럽 증시에서 영국 FTSE 100 지수, 독일 DAX 지수 등도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중국의 수출 규모가 9개월 만에 늘어나면서 중국 경기회복 기대감도 높아졌다이는 글로벌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국 해관총서는 중국의 3월 수출이 위안화 기준 작년 같은 달보다 18.7%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은 외국인이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2188억원 순매수했다. 그동안 매수를 이어왔던 개인은 코스피 2000선에서 차익실현에 나서며 1792억원 순매도했다. 기관도 478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과 섬유의복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름세다. 10거래일 만에 코스피가 2000선을 돌파하면서 증권업종이 4.61%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금융업종, 은행업종, 보험업종 등도 2%대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모두 올랐다. LG화학이 2.14% 상승했다. 삼성전자(1.80%), 한국전력(0.34%), 현대차(1.68%), 삼성물산(0.71%) 등도 하나같이 빨간불이 켜졌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8포인트(0.66%) 오른 698.03에 장을 열었다외국인이 1130억원 매수 우위다. 반면 개인, 기관은 각각 885억원, 1028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세다. 섬유의류, 컴퓨터서비스, 인터넷, 건설, 비금속 등은 올랐다. 반면 출판매체복제, 방송서비스 등은 하락세다 안철수 테마주인 안랩이 6.54% 올랐다. 반면 김무성 테마주인 금호엔티는 13.91% 떨어졌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95(0.69%) 오른 1153.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