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0.7원 내린 1145.80원

 

코스피가 소폭 상승하며 사흘만에 강보합 마감했다.

 

1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0.95포인트(0.56%) 오른 1981.32로 장을 마쳤다. 장중 최고 1981.73, 최저 1968.50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0.13포인트(0.01%) 오른 1970.50에 강보합 출발한 뒤 지지부진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총선과 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주가 흐름을 지켜보자는 투자자들이 늘어나서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총선과 중국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장 초반 매도 우위를 보인 외국인이 장중 매수로 전환, 1196억원 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9거래일만에 매도로 돌아서며 871억원 어치를 매물로 내놓았다. 기관도 109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68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269억원 순매수로 전체 20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장 시작부터 오름세를 보인 건설업이 3.59% 상승 마감했다. 기계(2.09%), 운수장비(1.33%), 의료정밀(1.19%) 등도 올랐다. 음식료업(-1.18%), 의약품(-0.25%)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가 실적 발표 여세를 몰아 이날도 0.71% 올랐다. 현대차(1.71%), 삼성물산(1.82%), LG화학(2.03%), SK텔레콤(0.99%) 등도 모두 강세를 보였다. 시총상위 종목 중 신한지주와 KT&G 등은 떨어졌다.

 

이밖에 전날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LG전자는 2.02% 낮아진 7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8개월 만에 장중 700선을 돌파했던 코스닥 지수는 이날 693.45에 마감했다.

 

개인이 매수세를 이어가며 274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이날 매수로 전환 164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은 388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컴퓨터서비스, 기타제조, 인터넷 등이 2%대 강세를 보인 반면 통신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방송서비스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카카오가 전환사채(CB) 발행으로 자금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분석에 2.66% 올랐다. 메디톡스(0.13%), 코미팜(0.13%), 이오테크닉스(2.31%) 등도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셀트리온(-0.46%), CJ E&M(-2.89%), 바이로메드(-2.89%), 파라다이스(-4.55%) 등은 떨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70(-0.06%) 내린 1145.8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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