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3.30원 내린 1143.20원
국내 증시가 유가 상승에 힘입어 강보합 출발했다.
1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01%(0.13포인트) 오른 1970.50에 장을 시작했다. 국제유가가 지난달 22일 이후 처음으로 40달러를 넘어선 것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0.64달러(1.61%) 상승한 40.36달러에 마감됐다.
코스피는 개인이 매수에 나서 장 초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오전 9시10분 기준 개인은 118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 외국인은 각각 139억원, 20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세다. 의료정밀(0.84%), 건설업(0.90%), 운수장비(0.81%), 기계(0.56%) 등도 올랐다. 은행(-0.67%), 화학(-0.15%)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0.32% 올랐다. 한국전력(0.34%), 현대차(1.71%), 삼성물산(1.09%) 등도 올랐다. 반면 현대모비스(-0.21%), 신한지주(-0.50%) 등은 내렸다. LG전자는 전날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9포인트(0.11%) 오른 693.80에 출발했다.
외국인이 개장초 29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은 전날까지 이어온 매수세를 접고 이날 매도로 전환 15억원 어치 매물을 내놓는 모습이다. 기관도 11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인터넷, 기타제조가 각각 2.55%, 2.15% 상승했다. 섬유의류, 출판매체복제, 운송 등도 1%대 강세다. 반면 통신서비스(-0.69%), 금융(-0.26%), 방송서비스(-0.30%)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장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카카오가 전환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 불확실성 해소로 2.97% 상승했다. 셀트리온(0.37%), 동서(0.45%) 등도 올랐다. 반면 CJ E&M(-0.15%), 바이로메드(-0.33%), 컴투스(-0.08%), 파라다이스(-2.42%) 등은 주가가 빠졌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30원(-0.29%) 내린 1143.2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