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순매도…원 달러 환율은 상승

 

 코스피가 세계 경제 둔화 우려에 하락 개장했다.

 

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6%(12.72포인트) 하락한 1961.17에 출발했다. 지난밤 미국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 마감하자 국내 증시에도 불안감이 번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증시는 7일(현지시각)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전날보다 0.98%(174.09포인트) 하락한 1만7541.96으로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1.20%(24.75포인트) 떨어진 2041.91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1.47%(72.35포인트) 내린 4848.37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 장초반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9시 30분 현재 기관은 722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고 외국인은 42억원 매도우위다. 개인은 341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증권 업종이 2% 하락했고 철감금속 업종도 1.96% 떨어졌다. 은행과 보험 업종도 각각 1.72%, 149%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 거래되고 있다. 전일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1.02% 하락한 125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도 1.37% 하락한 14만4500원을 기록중이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30억 매도우위를 기록한 가운데 개인이 55억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9시 40분 현재 코스닥은 695.59에 거래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 업종이 1.23% 하락했고 통신서비스도 1.16% 떨어졌다. 반면 소프트웨어 업종은 0.69% 올랐다. 의료정밀 업종과 유통, 화학 업종 등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8개 종목이 하락 거래중이다. 카카오가 1.32% 떨어진 9만7100원을 기록중이고 메디톡스는 1.76% 하락했다. 셀트리온과 CJ E&M, 로엔 등은 약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6원 오른 1159.0원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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