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분할후 처음으로 250억원 규모 발행 채비

한솔홀딩스가 한솔제지 분할후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 사진=한솔그룹

한솔홀딩스가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6일 채권 업계에 따르면 한솔홀딩스가 이달 25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주관사는 KB투자증권이 맡았고 조달된 자금은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한솔홀딩스는 지난해 11일을 분할 기일로 한솔제지를 분할한 이후 순수지주회사로 출범했다. 한솔그룹은 지주사인 한솔홀딩스를 정점으로 한솔제지. 한솔아트원제지, 한솔페이퍼텍과 한솔테크닉스, 한솔인티큐브, 솔라시아. 넥스지, 한솔로지스틱스, 한솔피엔에스 등으로 구성된다.

 

2015년 말 기준으로 한솔제지는 차입금 없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지배구조 개편 등과 관련한 자금은 소요되는 상황이다.

 

한솔홀딩스는 한국기업평가로부터 기업신용등급 'A' 등급을 받았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지난해 한솔홀딩스의 실적은 매출액 9206억원, 영업이익 595억원이다.

 

한솔홀딩스의 주수익 구조는 브랜드수익과 경영자문수익 등이다. 지난해 매출액을 기준으로는 브랜드수익이 59.3%, 경영자문수익이 38.8%를 차지했다.

 

이번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채권 시장에서는 무난하게 발행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솔그룹의 주력 계열회사인 한솔제지가 지난 2월 회사채 발행에 성공해서다.

 

지난 2월 진행된 한솔제지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는 500억원 모집에 유효수요 620억원이 들어오며 오버부킹에 성공했다.

 

채권 시장 관계자는 "지주회사의 신용등급은 주력 자회사보다 약간 낮은 수준인데 금리매력을 높여 투자자 확보에 나선다면 자금조달에 성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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