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포스코 등 호실적 발표 기대감도 호재

 

6일 코스피는 상승 마감했다. 지난달 30일 코스피가 2000선에 오른뒤 1960선으로 2% 이상 내리 하락한 것이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고 분석된다. 기업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도 호재로 작용했다.

 

코스피는 전날대비 9.58포인트(0.44%) 오른 1971.32로 장을 마쳤다. 장중 최고 1975.17, 최저 1961.51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이날 1963.17로 강보합 출발한 뒤 1960선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외국인이 매수로 돌아서며 1,970선으로 다시 올라섰다.

 

외국인은 1175억원 순매수했다. 5거래일 연속 매수세로 지수를 방어해 온 개인은 이날도 1179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299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로 604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753억원 순매도하며 총 235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철강금속(3.18%), 의료정밀(2.48%), 건설업(2.46%)이 올랐다. 반면 통신업(-1.18%), 증권(-0.88%), 섬유의복(-0.81%)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포스코(5.68%)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구조조정을 통한 이익 정상화로 올해 연결기준 이익이 전년보다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삼성전자도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1.98% 상승했다. 한국전력(0.52%), 현대모비스(1.30%), LG화학(1.11%) 등도 올랐다. 반면 현대차(-0.35%), 삼성물산(-1.79%), 아모레퍼시픽(-0.50%)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67포인트(0.24%) 하락한 694.03으로 장을 마쳤다.

 

기관이 매도세를 이어가며 504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도 코스닥 시장에선 227억원 어치 매물을 내놓았다. 반면 개인은 790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셀트리온 주가 하락 영향으로 제약 업종이 3.08% 떨어졌다. 이어 제조, 금융, 음식료 등도 1%대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통신서비스(5.46%), 섬유/의류(3.16%), 상승했고 섬유의류, 비금속(2.15%) 등은 올랐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 제품 미국 판매 승인 소식에도 7.31% 떨어졌다. 앞서 판매 승인 기대감으로 매수에 나선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코데즈컴바인은 4.26% 상승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과 비교해 1.00(0.09%) 오른 1156.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