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업무협약 체결…대한상의와 민∙관 합동 물류지원센터 운영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지난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인공지능 발전현황 점검 및 응용산업화 방안 논의를 위해 산관학 관계자들을 만난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뉴스1

산업통상자원부는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과 오는 3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유통∙물류 업무 관계부처 간 업무협약(MOU) 체결 및 민∙관 합동 물류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유통, 물류 등 산업 간 융∙복합 추세에 따라 부처 협업 체계를 구축, 체계∙효율적으로 화주(유통∙제조) ∙물류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가 열린다.

 

이 자리에는 이관섭 산업부 제1차관, 최정호 국토부 제2차관, 윤학배 해수부 차관,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관계 부처 간 주요 협업 내용은 기업 해외진출 지원, 국내 화주∙물류기업 지원 등이다.

 

유통∙제조∙물류기업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 개척 경험∙전문인력∙현지정보 부족 및 화주∙물류 연결 어려움 등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향후 이런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화주∙물류기업 해외 동반진출 사업 포함, 3개 부처가 보유하고 있는 국내외 기업정보, 해외진출 정보포털 연계 등 효율적인 기업 지원 협업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실제 동반 진출 시 물류기업의 진출 초기 안정적 물량 확보, 화주의 물류비 절감 등이 기대된다.

 

협업 체계 구축을 통해 국내 화주기업들이 전문물류기업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3개 부처는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 유통∙제조 분야 화주기업들이 제3자∙공동물류 컨설팅 지원 사업에 참여해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화주기업의 물류 효율화 지원을 위해 기업물류비 조사 및 물류 표준화 업무 협력도 추진한다.

 

이런 부처 간 협업 업무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3개 부처는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민∙관 합동 물류지원센터를 운영한다.

 

대한상의는 16만개 화주∙물류기업을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는 대표단체로 센터 운영을 담당한다. 관계 부처는 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 국토부, 해수부 관계자는 수출을 확대하고 내수를 진작시키기 위해 협업 과제를 추가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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