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지수 19.66포인트 오른17535.39…유가는 소폭 하락

 

28(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소비와 물가 등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가 시장 예상치보다 부진했다는 평가가 영향을 미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9.66포인트(0.11%) 오른  17535.39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1.11포인트(0.05%) 높은 2037.0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72포인트(-0.14%) 내린 4766.79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월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은 저축률 상승으로 소폭 늘어 1분기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둔화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2월 개인 소비는 전월 대비 0.1% 늘었다.

 

2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1% 하락했고 물가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물가 목표치인 2%46개월 연속 밑돌았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소비 증가 둔화로 미국의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1.5%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에서는 임의 소비재가 0.51% 상승했다. 금융, 소재도 각각 0.30%, 0.49%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에너지와 헬스케어 등은 각각 0.3%대 약세를 보였다.

 

다우지수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렷다. 제너럴일렉트릭(1.2%), 월트디즈니(0.9%), 코카콜라(0.5%), 액슨모빌(0.3%) 등은 올랐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1.2%), 화이자(-1.0%), 보잉(-0.6%), 나이키(-0.5%) 등은 떨어졌다.

 

한편 국제유가는 생산량 조정을 통한 공급 우위 완화 가능성이 약화돼 하락했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 비축량이 940만 배럴 증가하며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운 것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24일보다 배럴당 7센트(-0.18%) 낮아진 39.39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0.17달러(-0.42%) 하락한 40.27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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