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로에 인접해 접근성 뛰어나

서울 한남동 외인주택 현장사진 /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외인주택 부지 매각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외인주택 부지는 총 6677(30필지) 규모로 아파트 10개동 총 512가구로 구성돼 있다. 용산 미군기지에 근무하는 미군 가족이 34년간 주거공간으로 사용해 왔다.

 

한남 외인주택은 강북과 강남을 잇는 서울의 중심지로 한남대로와 인접해 광역교통 접근성을 갖췄다. 남산·한강은 물론 삼성미술관 리움, 블루스퀘어, 반얀트리클럽, 순천향대학병원, 서울용산국제학교 등의 문화·생활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LH는 매각예정가격을 6131억 원으로 정하고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곳이 낙찰받는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입찰 참가자격에 제한은 없지만 토지와 건물 등이 현 상태로 일괄매각 되기 때문에 입찰참가자는 현장조사와 공법상 제한사항, 인허가 리스크 등을 분석해야 한다.

 

대금납부는 낙찰자가 일시납(5개월)2년 분할납부(유이자) 2가지 가운데 원하는 조건을 선택할 수 있다. LH는 오는 30일 매각공고와 다음달 5일 현장설명회를 거쳐 53~4일 이틀간 LH청약센터(http://apply.lh.or.kr)에서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인프라를 갖춘 한남동 외인주택 부지에 대한 러브콜이 꾸준하다, “이번 매각이 민간투자활성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어 향후 용산공원 주변부지 유엔사, 캠프킴, 수송부 개발의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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