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시화∙구미∙광주첨단∙오성첨복단지 등 산단 4곳서…"수출부진 타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사진=뉴스1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부터 이틀간 수출부진 타개를 위해 반월시화∙구미∙광주첨단∙오성첨복단지 등 전국 대표산단 4곳에서 산업단지 수출카라반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수출카라반은 수출기업이 찾아오면 지원해주는 방식이 아니라 정부와 수출유관기관, 금융기관이 합동으로 수출기업이 밀집된 지역을 찾아가 시책을 설명하고 애로사항을 듣는 찾아가는 수출지원 행정 서비스다.

 

산업부는 수출기업을 위해 업무방식을 기다리는 것’ 에서 찾아가는 것으로 바꾸고 원스톱에서 나아가 제로스톱(Zero Stop) 서비스 취지에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입주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와 수출관련 애로사항을 논의하는 최고경영자(CEO) 간담회가 같이 열린다.

 

설명회는 산단 입주기업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단공, 코트라, 중진공, 무보, 수은, 기업은행, 무역협회에서 운영 중인 각 기관의 다양한 수출지원시책을 소개할 계획이다. 간담회를 통해 산업부 장관과 동행 기관장이 입주기업 대표들과 수출 관련 각종 건의∙애로사항을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찾는다.

 

카라반 마지막 일정인 오송 첨복단지 행사는 현장 민관협동 수출투자대책회의 형태로 진행된다. 관계부처 차관∙민간위원∙지원기관 및 관련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유망 소비재 수출활성화 대책을 논의한다.

 

반월시화 행사 종료 후 산업부장관, 중기청장 및 동행한 기관장은 간담회에 참석했던 수출 강소기업인 ㈜건우정공을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본 후,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주형환 산업부장관은 중소∙중견기업의 수출확대를 위한 수출지원사업 개편방향을 제시했다.

 

직접적인 수출증대 기여도가 낮은 사업 조정 등을 통해 확보한 재원을 해외전시회, 지사화서비스 등 기업 수요가 많은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기관별 지원사업간의 연계를 강화하고 연구개발(R&D), 인력, 금융 등 각종 정부 정책지원을 수출기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각종 간담회, 카라반 등에서 기업이 제기한 건의나 애로 중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현장 즉시해결을 원칙으로 하되, 어려운 사안에 대해선 민관합동 수출투자대책회의와 무역투자진흥회의 등을 활용해 나가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향후에도 수출지원기관들은 각 지방중기청 소속 수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연중 상시적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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