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부 “실질 경제성장률 9.6%”

 

선단양(沈丹阳) 중국 상무부 대변인이 기자회견에 참석해 질문을 받고 있다. / 사진 = 시사비즈

뉴노멀 시대를 맞아 중국 경제가 성장전략을 수출입 위주에서 내수활성화로 전환하고 있다.  

선단양(沈丹阳)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17일 기자회견에서 “내수활성화 정책을 시행하면서 1월과 2월 중국 소비시장이 안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상무부가 17일 발표한 소비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현재까지 중국 내 사회소비품 매출 총액은 5조3000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07억위안 증가했다.

내수활성화에 힘입어 기업 매출도 늘었다. 1~2월 기업 매출 총액은 전년 대비 10.2% 늘어났다. 선단양 대변인은 “소비 진작에 힘입어 실질 경제성장률은 9.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중국에선 통신업종이 발전하고 요식업 등 서비스업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이로 인해 내수가 활성화했다고 중국 경제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1~2월 전자상거래와 통신상품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4% 늘어나 사회소비품 매출 총액의 9.5%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요식업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 늘어났다.

한편 무역이 중국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은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중국 해관총서(세관)가 8일 발표한 대외무역 데이터에 따르면 2월 수출입 총액은 1조4300억위안으로 동기 대비 15.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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