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인 국토, 16일 건설 엔지니어링 업계와의 간담회서 강조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건설 엔지니어링 업계와의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국토부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해외사업 수주를 위한 사업 초기 참여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강호인 장관은 16일 서울시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건설 엔지니어링 업계와의 간담회에서 "건설엔지니어링 업계가 이란 시장의 고부가가치 엔지니어링 분야에 진출하길 바란다""수주지원단 파견을 비롯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국 엔지니어링 업체 컨소시엄이 실시설계 용역을 따낸 볼리비아의 산타크루즈 신도시 개발사업을 예로 들며 마스터플랜 작성 등 사업 초기 단계에 참여해야 이어지는 설계·시공 용역도 수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산타크루즈 신도시 개발사업은 볼리비아의 경제수도로 꼽히는 산타크루즈 인근에 분당신도시 3배인 58규모의 신도시를 짓는 프로젝트다.

 

업계에서는 프로젝트 진행 초창기에 진행되는 기본구상과 기본계획을 한국 업체가 수행한 덕분에 전체 프로젝트 설계를 한국 업체가 맡게 된 것으로 평가한다.

 

강 장관은 "볼리비아 사례를 통해 사업 초기부터 참여하는 것이 설계·시공 등 후속 사업에서 우리나라 기업의 진출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을 다시 확인했다"고 말하며 사업초기에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강호인 장관을 비롯해 이재완 엔지니어링협회장, 최광철 SK건설 대표, 권재원 평화엔지니어링 회장, 박승우 도화엔지니어링 사장 등 10여 명의 담당 공무원과 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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