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지앤난 중국공정물리연구원 연구원, 전인대서 주장

중국 인공 태양 EAST / 사진 = 난징일보

중국이 핵융합 기술을 이용해 30년 안에 인공 태양을 만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쉬지앤난 중국공정물리연구원 연구원은 14일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에 참석해 중국은 약 30년 뒤 인공 태양을 상업화하고 모든 가정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수송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전 세계는 석유, 천연가스, 석탄 등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다. 천연자원은 언젠가 모두 고갈된다. 석탄은 200년 후 고갈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인류가 화석연료와 작별한다는 뜻이다. 그 대안이 핵융합 기술이다.


핵융합은 에너지를 무한 생산할 수 있다. 중국 과학자들은 핵융합 기술을 활용해 인공 태양을 만들고 있다. 태양은 수소가 헬륨으로 융합하는 과정에서 빛과 열을 발산한다. 인공 태양은 태양을 모방한다. 중국은 1950년 인공 태양 실험을 시작했다. 해당 연구가 반세기 넘게 진행된 것이다.


한편 중국과학원 허페이물리과학 연구원은 인공 태양 실험 설비인 EAST를 개발하고 있다. 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실험에서 인공 태양 온도는 5000만 도를 넘었고 102초 지속됐다. 발열 지속시간은 전 세계 실험 중 가장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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