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14 조사, 전달 대비 63% 증가
다음 달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로 예정된 신규 입주물량은 전국 2만412가구로 3월의 1만2474가구보다 63.6% 증가했다. 수도권은 124.5% 증가한 4773가구가 입주돼 있다. 지방은 51.1% 늘어난 5291가구 입주 예정이다.
이는 지난 3년간 4월의 전국 평균 입주 물량 1만6630가구에 비해서도 23%가 늘어난 수준이다. 지방은 3년 평균(1만577가구)에 비해 47.8% 늘었다. 반면 수도권 입주물량은 3년 평균(6053가구)보다 21.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 입주가 예정된 곳은 성동구 신금호파크자이 1156가구 1곳으로 조사됐다. 경기에서는 ▲하남시 미사지구 미사강변동원로얄듀크 808가구와 ▲미사강변푸르지오 1188가구 등 2875가구가 예정돼 있다.
지방에서는 충남이 4557가구로 입주물량이 가장 많다. 충남 홍성군 홍북면 충남도청 내포신도시 모아엘가 1260가구 등이 입주자를 기다린다. 이 밖에 ▲광주 3726가구 ▲울산 2496가구 ▲대구 1255가구 ▲경남 867가구 ▲제주 799가구 ▲부산 735가구 ▲전북 521가구 ▲경북 360가구 ▲충북 240가구 ▲전남 83가구 등의 입주가 시작된다.
남상우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봄 이사철을 맞아 입주물량이 대폭 늘면서 전셋값 상승도 둔화 될 전망"이라며 "다만 수도권 물량은 지난 3년 간 4월 평균 입주물량보다 줄어 전세난 해소에 큰 도움은 주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