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컴퓨터 티앤허2호, 지진 시뮬레이션·비행기 설계 등 맹활약

완강 중국 과학기술부 부장이 10일 양회에서 알파고와 이세돌 9단간 대결에 관심을 갖고 보고있다고 답변했다/사진=신징바우왕 

중국 양회(전국인민대표자회의,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도 구글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9단 간 대국이 화제였다.

 


전국인민대표자회의에 참석한 완강(万钢) 과학기술부 부장 10일 구글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9단간 대국에 대한 질문을 받고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완강 부장은 “중국도 슈퍼컴퓨터와 인공지능 연구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슈퍼컴퓨터 티앤허2호(天河二号)는  지진 시뮬레이션, 대형 비행기 설계, 우주창조 시뮬레이션, 광저우(廣州) 스마트 도시 설계 등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중국 양회에서 발표한 스싼우(13차 5년)계획에도 인공지능이란 단어가 처음 들어갔다.  중국 정부는 ‘과학기술 창신 2030프로젝트’에 인공지능과 스마트 하드웨어 개발을 포함하며 신흥 발전 분야로 선정했다.


류칭펑(刘庆峰) 공상련 위원은 지난 4일 정협 제12기 4차 회의에서 “인공지능 산업의 발전을 가속하는가하면 교육 영역 빅데이터로 특색있는 교육방식을 만들고 국가 금융의 빅데이터를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 위원은 또 “중국 인공지능 컴퓨터가 2020년 대학입시 시험에서 명목 대학에 합격할만한 점수를 받겠다는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