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전자상거래 편의성 개선

사진=중정왕

중국 우정(邮政)물류유한회사 산동성(山东省)지사는 1일부터 한중해상특송서비스를 개시했다. 중국 우정물류유한회사 산동성지사와 한국우정회사가 합작한 다국적 운송 서비스다. 

 

산동성 웨이하이(威海)와 인천 간페리노선은 ‘속도는 항공, 가격은 해상’을 내세우며 한·중간 전자상거래 물품 운송에 투입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산동우정물류는 산동성 지난(济南), 칭다우(青岛),얜타이(烟台),웨이하이 우정 기관과 손잡고 통관, 세금 환급, 운송, 우편배달 등 양질의 운송 서비스를 제공해 한중간 전자상거래 무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과 중국이 지난해 2월25일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하면서 웨이하이와 인천자유경제지역을 양국간 지방경제 합작시범구로 지정했다. 지난해 3월3일 전자상거래 첫 배송물품이 인천에서 웨이하이해관으로 배송되기도 했다. 웨이하이는 한중간 전자상거래에 해운서비스를 제공한 첫 도시로 됐다.


중국 전자상거래 규모는 2014년 약 486조원를 넘어섰다. 중국 해외전자상거래 총액은 지난해 5조2000억 위안(968조원)이다. 전년도 4조 위안(745조원)에서 29.3% 증가했다.  


한국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4년까지 한국이 중국에서 전자상거래로 2185억원어치를 수입했다. 한국은 중국의 2위 전자상거래 수입국이다.


웨이하이해관이 개시한 해상특송서비스가 양국간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관영통신사 신화사는 웨이하이는 한중 전자상거래의 ‘황금통로’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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