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유성종 박사, 수소 연료전지 상용화에 기여할 듯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유성종 박사팀이 성능과 내구성이 극대화된 연료전지 촉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유성종 박사. / 사진=KIST

연료전지의 내구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촉매가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유성종 박사팀은 기존 백금-전이금속 합금 촉매에 아미드(질소 원자와 연결된 카보닐기를 이루는 작용기를 포함한 유기화합물)기를 가진 고분자를 이용해 성능과 내구성이 극대화된 연료전지 촉매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 시장은 자동차용과 발전용, 휴대용 등올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연료전지 전극에 고가 백금 촉매를 대량으로 사용하고 있어 경제적 효용성이 낮게 평가돼 왔다.

 

KIST 유성종 박사팀이 개발한 연료전지 촉매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나노 촉매 입자 표면에서 선택적으로 코발트 (Co)-질소 (N) 결합을 형성하게 함으로써 코발트에서 백금으로 전달되는 전자 이동을 보다 원활하게 한다. 이렇게 할 경우 촉매 활성도가 기존 촉매보다 2, 내구성은 4배 향상된다.

 

유성종 KIST 박사는 유무기 하이브리드 나노 구조 제어 기술을 통해 백금계 산소환원반응 촉매가 가지고 있는 치명적인 단점을 효과적으로 보완한 연구”라이번 연구로 수소 연료전지의 상용화를 한 발 앞당겼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네이쳐(Nature) 자매지NPG Asia Materials에 게재됐고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달의 Top 10 Articles (most downloaded articles)에 선정 됐다.

 

한편 해당 연구결과는 국내 및 해외 특허 출원 진행 중에 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