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평가기관 총 9개...전문성∙신뢰성 높일 것

코스닥 기술평가 및 심사관련 추이 / 자료=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기술 평가기관 5곳을 추가로 선정함에 따라 기술 성장기업의 코스닥시장 상장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거래소는 지난 26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5곳을 기술기업 상장 특례 제도 평가기관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술 평가기관은 총 9개로 늘었다.

 

민경욱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상장심사1팀장은 기술평가를 받기 위해 신청한 기업들이 늘어남에 따라 평가 기관을 추가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기술기업 상장 특례 제도는 유망 기술기업 평가를 통해 증권시장에 상장할 기회를 준다.

 

전체 평가기관 중 2곳으로부터 일정 등급 이상의 평가를 받을 경우 기술 성장기업으로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자격이 생긴다.

 

지난 2005년 기술기업 상장 특례 제도가 도입된 이후 28개사가 상장했다. 2013년과 2014년 각각 4개사, 2개사에 그쳤지만 지난해 12사로 늘었다.

 

올해 들어 지난 26일까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기술평가를 신청한 기업은 모두 28개사다. 지난해엔 30개사였다

 

거래소는 이들 기관의 평가 결과 등을 1년 단위로 점검해 기술 평가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민 팀장은 기술 평가기관 확대로 기술 성장기업들의 평가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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