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전세값에 쫒겨...국내 전체 인구이동은 지난달 60만명으로 전년동기비 3.3% 감소

시도별 이동자 수 및 이동률 / 자료=통계청

경기도로 인구 이동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 지역을 벗어나 지방으로 이사하는 인구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도로 순이동(전입-전출)된 인구는 9190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다. 경기도는 지난해 3월부터 11개월 연속 순유입 인구 1위 지역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을 살펴보면 경기(9190), 세종(4363), 제주(856) 6개 시도는 순유입된 반면 서울(6854), 전남(1948), 경북(1685) 11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시도별 순이동률은 세종(2.03%), 제주(0.14%), 경기(0.07%) 등에서 순유입됐고, 전남(0.10%), 전북(0.08%), 대전(0.08%) 등에서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 지역 전셋값이 치솟으며 서울을 벗어나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전체 국내 이동자 수는 1년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국내 이동자 수는 59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명(3.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동자 수는 20141 58만명에서 지난해 1615000명으로 늘었지만 올해 1월 들어 다시 감소했다.

 

총 이동자 가운데 시도내 이동자는 64.2%로 전년동월에 비해 2.0% 감소했고, 시도간 이동자는 35.8%5.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이동률(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 1.17%로 전년동월대비 0.04%p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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