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자유화 등 개혁 조처 단계적 실행

선단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지난 1월

중국 상무부는 “중국에 외화자금 유출은 없다”며 위안화 가치 방어와 시장환율제도 도입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선단양(沈丹阳) 중국 상무부 대변인이 지난 1월 중국과 미국간 양방향 투자는 별 문제 없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고 중국 취앤궈신원랜붜(全国新闻联播)가 17일 보도했다. 선단양 대변인은 “중국 경제는 기본적으로 양호하고 자금이 해외로 빠져나가지도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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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선 중국 내 자금이 외국으로 이탈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 근거로 1월 홍콩 경유 중국 수입량이 전년대비 108% 폭증한 것을 들었다. 허위 무역거래를 통한 자금의 해외이탈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관해 선단양 대변인은 “중국 시장이 크다 보니 수입량도 계속 늘고 있다. 지난해 같은 달 수입액이 7억9000만 달러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중국 국제수지는 안정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위안화 가치가 계속 떨어지거나 자금 유출이 일어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다.

자우천신(赵辰昕)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展改革委员会) 대변인은 18일 “중국 국제수지는 양호한 상태다. 국제 자금 유동성도 정상적인 구간에 있다. 위안화 통화바스켓 환율도 안정적이다”며 위안화 가치 폭락 전망을 일축했다.  


중국 정부는 위안화 환율 변동을 시장에 맡기는 방향으로 환율정책을 개혁하고 있다. 전 세계 국가는 중국 정부의 개혁 조처에 온갖 의혹 제기와 함께 우려를 표한다. 해외자금 유출설이 대표 사례다.


중국 정부는 그런 우려를 불식할만큼 정책 조정과 실행 능력을 갖추고 있으므로 환율 자유화 등 개혁 조처를 단계적으로 원활히 진행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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