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5.1원 상승

 

 

11일 국내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5% 가까이 떨어졌다. 북한발 악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2.93%(56.25포인트) 떨어진 1861.54에 마감됐다. 장중 한때 1858.90까지 밀리기도 했다.


외국인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1730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429억원, 기관은 690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 종목이 모두 떨어졌다. 삼성전자(-2.92%), 한국전력(-0.19%), 현대차(-1.87%), 삼성물산(-3.62%), 현대모비스(-2.24%), 아모레퍼시픽(-2.24%), 삼성생명(-1.79%), 삼성전자우(-4.27%), SK하이닉스(-3.38%), LG화학(-4.98%)등 모두 낙폭이 컸다.


북한발 악재에 남북 경제협력 관계 종목들은 급락했다. 개성공단 입주 상장사들도 일제히 떨어졌다.


대표 남북경협주 현대상선은 전 거래일과 비교해 19.57% 하락했다. 자본 잠식도 악재로 크게 작용했다. 현대상선은 지난 5일 장 종료 후 자본금 63.2%가 잠식됐다고 공시한 바 있다.


개성공단 입주사 로만손(-13.62%), 신원(-8.78%), 좋은사람들(-16.9%), 재영솔루텍(-23.92%) 인디에프(-18.44%) 등도 크게 떨어졌다.


반면 방산주는 강세를 보였다. 한반도 내 지정학적 위험이 커진 탓이다. 빅텍(29.93%), 스페코(28.26%), 퍼스텍(7.45%) 등은 크게 올랐다.


기관과 외국인이 함께 매물을 던진 탓에 코스닥 지수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4.92%(33.62포인트) 내린 647.69에 마감됐다. 장중 한때 647.68까지 떨어졌다.


외국인은 1135억원, 기관은 1337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434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5.19%)이 호재에도 불구하고 밀린 것을 비롯해 카카오(-7.53%), 동서(-3.79%), CJ E&M(-8.24%), 메디톡스(-7.83%), 바이로메드(-8.76%), 로엔(-2.64%) 등 모두 낙폭이 컸다. 반면 컴투스(0.08%)는 올랐다.


업종별로는 생물공학(-6.50%), 해운사(-6.46%), 석유가스(-6.45%), 창업투자(-6.37%), 인터넷서비스(-6.25%), 소프트웨어(-6.25%), 결제서비스(-5.78%), 제약(-5.47%) 등이 떨어졌다. 반면 건강관리서비스(3.91%), 담배(2.84%), 복합유틸리티(1.17%) 등은 올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과 비교해 0.43%(5.1원) 오른 1202.50원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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