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원자재 업종에 호재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대형주는 오르고 기술주는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는 오른 반면 나스닥지수는 떨어졌다. 한편 국제유가는 8%이상 올랐다. 3거래일만의 반등이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183.12포인트) 오른 16336.66에 마감됐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도 전날과 비교해 0.50%(9.50포인트) 상승해 1912.53을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504.24로전 거래일보다 0.28%(12.71포인트)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에너지(3.97%), 헬스케어(0.49%), 원자재(3.33%), 통신(1.65%), 유틸리티(1.19%) 등은 올랐다. 반면 임의소비재(-0.34%), 금융(-0.05%), 기술(-0.37%) 등은 떨어졌다.


다우지수 편입종목 중 엑손모빌(5.2%), 듀퐁(4.6%)이 가장 많이 올랐다. 카터필러(4.2%), 쉐브론(4.2%), 보잉(3.7%), 3M(3.1%), 애플(2.0%), 제네럴일렉트릭(1.5%), JP모간(0.7%), 골드만삭스(0.6%) 등도 상승했다. 반면 맥도날드(-2.0%), 마이크로소프트(-1.6%), 홈디포(-1.2%), 인텔(-0.7%) 등은 떨어졌다.


한편 이날 국제 유가는 올랐다. 8%이상 치솟았다. 3거래일만의 반등이다. 반면 이날 발표된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올랐다. 4주 연속 상승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오는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8.0%(2.40달러) 상승한 배럴(bbl) 당 32.28달러(약 3만9285원)에 마감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오는 3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도 전 거래일과 비교해 7.1%(2.32달러) 오른 배럴 당 35.04달러(약 4만2644원)에 마감됐다.


반면 두바이유는 떨어졌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0.56달러 하락한 배럴 당 27.52달러(약 3만3492원)에 마감됐다.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올랐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 재고는 780만배럴 상승했다. 원유 재고는 총 5억270만배럴을 기록했다. 미국 석유협회(API)는 2일(현지시간) 지난주 원유 재고가 380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증가 기대치 350만배럴을 웃도는 수준이다.


재임스 윌리엄스 WTRG이코노믹스 분석가는 “미국 원유 공급은 5억300만배럴에 가깝게 올랐다. 국제 유가가 단기간에 25달러까지 내릴 수 있다는게 확실해 졌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 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영국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3%(83.65포인트) 떨어진  5837.14에 마감됐다. 독일 DAX지수도 전 거래일과 비교해 1.53%(143.99포인트) 내린 9434.8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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