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5.5% 급락이 주요 원인

3일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내림세다. / 사진=시사비즈

3일 주요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내림세다. 특히 일본 니케이225지수가 장 개시 직후 3% 이상 떨어졌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1% 넘게 하락 출발했다.


국제 유가 하락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2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전 거래일 대비 5% 이상 급락했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21분(현지시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40%(604.20포인트) 떨어진 17146.48을 기록했다. 2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내림폭은 계속 커지는 중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오전 9시25분(현지시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09%(30.00포인트) 떨어진 2719.57을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오전 9시27분(현지시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76%(535.96포인트) 하락한 18910.88을 기록했다.


대만 가권지수도 오전 9시27분(현지시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90%(73.96포인트) 떨어진 8057.28을 기록했다. 2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국내 증시도 떨어졌다.


코스피는 오전 10시4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18%(22.49포인트) 하락한 1883.64을 기록했다. 외국인, 기관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1154억원, 기관은 223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978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지수도 오전 10시45분 기준 전날과 비교해 1.11%(7.57포인트) 떨어진 677.29를 기록했다. 외국인, 기관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252억원, 기고나은 197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584억원 순매수했다.


전날 밤 국제 유가는 하락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다시 30달러 아래로 내렸다. 이에 미국 주요 지수도 평균 2% 이상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오는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5.5%(1.74달러) 떨어진 배럴(bbl) 당 29.88달러(약 3만6125원)에 마감됐다. 지난 1월2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오는 4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도 전 거래일과 비교해 4.4%(1.52달러) 하락한 배럴 당 32.72달러(약 3만9657원)에 마감됐다.


두바이유도 떨어졌다. 한국석유공사는 2일(현지시간)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 거래일 대비 0.93달러 하락한 배럴 당 28.08달러(약 3만4033원)라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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