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일 밝혀…업계도 잰걸음

 

올해 중국 춘절 기간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정부와 유통업계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중국 춘절 연휴(7~13)을 맞아 작년보다 18.7많은 중국인 157123명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월 방한한 중국인 관광객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9% 늘어난 552600명으로 집계됐다문체부는 이에 따라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바가지 영업, 무허가 숙박업 등에 대한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중국과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도 내놨다. 중국 내에서 한국음식과 한류 등을 알리는 문화관광대전을 연다. 일본의 경우도 한류를 적극 내세우고 소셜네트워크시스템(SNS) 플랫폼을 활용해서 공세적인 마케팅 활동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올해 중국인 관광객 800만명, 일본인 관광객 230만명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유통업계도 잰걸음이다. 이마트는 제주권역 3개점과 용산점, 청계천점, 왕십리점 등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6개 점포를 선정해 대대적인 중국 마케팅을 펼친다. 중국 관광객이 많이 사용하는 카드로 구매하면 할인을 해주는 행사도 벌일 계획이다.

 

한편 업계는 유커를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외국인 부가세 즉시환급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즉시 환급제는 외국인이 건당 3만원 이상 20만원 미만 물건을 살 때 매장에서 바로 부가세 10%를 제외한 금액으로 결제할 수 있는 제도로 100만원 한도 내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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