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말 외환보유액 세계7위
지난 1월 말 외환보유액은 3672억9000만달러로 3개월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6년 1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말보다 6억7000만달러 줄었다.
보유 외환의 운용수익은 늘었지만 파운드화 등 일부 통화가 약세를 보여 이들 통화표시자산을 미 달러화로 환산한 금액이 줄었다.
지난해 10월 말 외환보유액은 3696억달러에서 11월 말 3684억6000만달러로 11억4000만달러 줄어든 후 3개월 연속 떨어지고 있다.
자산유형별로 보면 1월 말 유가증권은 3363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12월보다 88억5000만달러 줄었다. 예치금은 214억7000만달러로 82억달러 늘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인 SDR은 32억3000만달러로 1000만달러 줄었다.
국제통화기금(IMF)에서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권리인 IMF포지션은 14억1000만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금 보유액도 지난해 12월과 같았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한국 외환보유액은 세계 7위다. 중국은 3조3304억달러로 1개월 전보다 1079억달러 줄었지만 1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1조2332억달러로 2위, 사우디아라비아는 6355억으로 3위에 올랐다. 스위스, 대만, 러시아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