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조한 스프레드 덕에 수익성 높아져

에쓰오일(S-OIL)은 28일 열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시장 상황에 따라 가동률이 탄력적으로 조정되겠지만 4분기 파라자일렌(PX) 가동률인 110% 수준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 밝혔다.


에쓰오일은 고부가가치 제품인 파라자일렌을 기존 생산 능력보다 많은 양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설비를 개선해왔다. 이러한 이유로 파라자일렌 실적이 반영되는 에쓰오일 석유화학부문은 지난해 4분기 87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2014년 같은 기간 대비 207.1%가 증가한 수치다. 파라자일렌(Paraxylene) 스프레드(제품가와 원료가 차이)가 견조한 수준으로 유지됐고 물량이 받춰져 수익성이 높아졌다.


한편 에쓰오일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조9473억원, 영업이익 170억4300만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7% 줄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울산시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 온산 공장 자일렌센터. / 사진=에쓰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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