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리 이후 4년 6개월 만에 국내 상장
한국거래소는 중국 기업 차이나크리스탈신소재홀딩스(크리스탈신소재)의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을 승인했다고 27일 밝혔다.
크리스탈신소재는 2012년 2월 케이만제도에 설립된 지주회사로, 현재 사업자회사인 장인유쟈주광운모유한회사를 통해 합성운모 제조 및 가공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2011년 6월 13일 상장한 완리인터내셔널홀딩스 이후 4년 6개월 만에 국내에 상장하는 중국기업이다. 2013년 5월 30일 상장된 엑세스 바이오에 이어 2년 8개월 만에 외국기업이 상장하게 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크리스탈신소재 상장은 우량 외국기업 유치에 대한 거래소와 투자은행(IB)업계의 상장유치 노력 결과물”이라며 “외국기업의 국내 상장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거래소 상장을 위해 대표주관 계약을 체결한 외국기업은 24개사다. 중국 15사, 미국 5사, 인도네시아 2사, 베트남 1사, 이탈리아 1사 등이다. 이 중에서 중국기업인 형성그룹과 로스웰(Rothwell)은 코스닥시장 상장심사가 진행 중이며, 금세기차윤제조(골든센추리)는 상장을 위한 사전협의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