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2배↑…주택저당증권 급증 때문

지난 2015년 주택저당증권(MBS) 발행 물량이 급증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총액도 83조원에 달했다. 전년보다 2배 늘었다. / 사진=뉴스1

지난 2015년 주택저당증권(MBS) 발행 물량이 급증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도 83조원에 달했다. 전년보다 2배 늘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ABS 발행 총액이 83조원으로 2014년 41조5000억원보다 99.8%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안심전환대출 등 주택저당채권을 기초로 한 주택저당증권 발행액이 55조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84.5% 늘었기 때문이다. 

 

은행·증권·여신금융전문회사 등 금융사는 19조원의 ABS를 발행했다. 2014년보다 1.2%(2000억원) 늘었다. 일반기업은 매출채권 등을 기초로 8조2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전년 대비 1.8%(1000억원) 증가했다. 

 

유동화자산별로는 주택저당채권을 기초로 한 ABS가 56조원으로 가장 많았다. 기업 및 개인대출에 기초한 ABS가 5조6000억원 이었다. 리스채권 등 할부금융채권에 기초한 ABS 발행액은 5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국내외 불안요인으로 인해 국내 경기 침체가 우려되면서 회사채 시장이 경색되고 있다. 기업의 대체 자금조달 수단으로써 ABS 시장 역할은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필요시 제도개선 등을 통해 ABS 시장의 안정성장을 지원하고 투자자 보호 노력도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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