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부동산, 1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발표

아파트 가격 및 부동산전망지수 증감률 그래프 / 자료=kb국민은행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한 달 전에 비해 상승했지만 오름폭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은행장 윤종규)1월 전국 주택 매매 및 전세시장 동향 조사결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달 대비 0.1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월 상승률인 0.32% 보다 0.21%포인트 낮은 수치다. 또한 지난해 20.19% 상승에 이어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인 것이다.

 

지역별로는 전국(0.08%), 5개 광역시(0.09%), 수도권(0.11%), 기타지방(0.02%) 등 전국 대부분이 소폭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지역은 지난해 11.24%의 높은 연간 상승률을 보이며 전국적인 상승세를 주도했지만, 1월 들어 0.15% 하락하며 20107월 이후 65개월 연속 상승하는 기록적인 상승을 마감하고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이를 반영하듯 1KB부동산 전망지수도 전국 기준 90.1로 조사돼 기준지수 100 이하로 나타났고, 대구지역은 입주물량 증가로 이에 훨씬 못미치는 67.7로 나타나 아파트시장 현장 분위기가 냉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겨울 한파와 함께 전통적인 계절적 비수기가 돌아왔고 이미 오른 가격에 대한 부담, 미국발 금리인상, 가계부채 관리방안 시행, 공급과잉 논란 등 심리적으로 위축된 상태이고 국내외 경기 불투명으로 매도 매수자 모두 거래 시기를 늦추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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