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실리콘·카자흐스탄 플랜트 사업 철회...신사업 재정비 나선다

LG화학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신사업 재정비에 나선다. / 사진=LG화학

LG화학은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폴리실리콘 사업의 신규투자를 철회키로했다.

 

이 회사는 이사회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향후 전기차·ESS·농화학 분야에 주력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댜.

 

구체적으로 지난 2011년 카자흐스탄 현지업체와 합작해 설립한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과 시황이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폴리실리콘사업에서 손을 떼겠다는 것이다.

 

LG화학측은 이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과 관련,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이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전기차와 ESS(energy storage system·에너지 저장 시스템), 농화학, 수처리RO 분야를 꼽았다.

 

수처리 RO 필터는 지난 9월 처음으로 상업 생산된 이후 5개국 8개 해수담수화 프로젝트에 단독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 LG화학은 확정실사 등을 거쳐 농화학 회사 동부팜한농 인수를 3월 내 완료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전기차/ESS배터리, 수처리 RO(reverse osmosis·역삼투압)필터 등 현재 추진 중인 신사업 분야는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 동부팜한농 인수를 통한 농화학 분야 신규 진출 등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이번 신사업 재정비는 전세계적인 경제 불황 및 관련 산업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신규 투자를 확실히 마무리하려는 것이라며 사업의 불확실성을 걷어내고 가능성 높은 신사업에 자원을 집중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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