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제주공항에 항공편 556편(출발 287편, 도착 269편) 이·착륙 예정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이 재개된 25일 오후부터 26일 오전 6시까지 밤새 운항이 진행됐다. 발이 묶여있던 체류객 등 약 2만4000명이 제주도를 빠져나왔다.


26일 제주지방항공청에 따르면 제주공항에서는 25일 오후 2시48분 이스타항공 여객기가 출발한 것을 시작으로 26일 오전 6시까지 항공편 355편(출발 200·도착 155)이 운항했다. 항공편으로 제주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인원은 2만3968명이다.


국토교통부는 승객 수송을 위해 김포공항과 김해공항 심야 운항 제한을 26일 오전 6시까지 한시적으로 해제했다. 제주공항에서는 마지막 편인 김포행 제주항공 항공기가 출발한 오전 5시 20분까지 밤새 운항이 진행됐다.


하지만 간밤에도 제주공항 대합실 곳곳에서는 체류객 수천명이 대기표를 받기 위해 매트나 박스를 바닥에 깔고 모포나 옷가지를 덮은 채 뜬눈으로 밤을 지새거나 쪽잠을 잤다.


26일도 제주공항에서는 항공편 556편(출발 287편, 도착 269편)이 이·착륙할 예정이다. 제주에서는 체류객을 포함해 4만여명이 다른 지방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5일 오후 11시 6분께에는 제주공항에 착륙한 대한항공 KE1275 여객기가 엔진(넘버 4) 덮개의 일부가 파손된 채 발견됐다. 찌그러진 엔진 덮개의 잔해를 수습하는 등 주변 활주로를 정비한 1시간가량 제주공항에 출발·도착하려던 10여편이 지연운항했다. 

 

25일 오후 2시48분 이스타항공 여객기가 출발한 것을 시작으로 26일 오전 6시까지 항공편 355편(출발 200·도착 155)이 운항했다. / 사진=뉴스1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