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현물가 2.22달러 상승

25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6%가량 떨어졌다. / 사진=뉴스원

25일(현지시간) 국제 원유는 반락했다. 6%가까이 떨어졌다. 국제 유가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9%가량 급등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국제 유가가 당분간 크게 오르내릴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두바이유 현물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오는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5.8%(1.85달러) 떨어진 배럴(bbl) 당 30.34달러(약 3만6332원)에 마감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오는 3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도 전 거래일과 비교해 5.2%(1.68달러) 하락한 배럴 당 30.50달러(약 3만6524원)에 마감됐다.


반면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22달러 오른 배럴 당 26.10달러(약 3만1281원)에 마감됐다.


전문가 다수는 국제 유가가 조정기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잦은 등락 탓이다.


콜린 셰진스키 CMC마켓 수석 시장연구원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국제 유가는 9% 반등했다. 이는 국제 유가 조정기가 시작됐다는 뜻"이라며 (국제 유가가) 30달러 선으로 다시 올라간 건 호재”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주 국제 유가는 큰 변동폭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8~32달러 혹은 30~34달러 선에서 거래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새로운 움직임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조금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 유가가 떨어지기 전까지 증시 안정도 힘들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마이클 애론 스트릿글로벌투자자문 수석 투자연구원은 “국제 유가가 바닥을 찍기 전까지 증시는 전환점에  들어서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유가가 안정되기 전까진 증시도 불안정할거란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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