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장사업 부문 빼고 모두 수익 감소

LG이노텍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3% 감소한 451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3% 감소한 451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LG이노텍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22.3%나 감소했다. 카메라 모듈 부문 해외 주요 고객사 물량이 감산에 들어가는 등 각 부문별 실적 부진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에 따라 부품 수요가 감소했고 글로벌 경쟁이 한층 심화되면서 매출과 이익이 줄었다"면서 "그러나 차량 전장부품 등 신성장동력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매출 12590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지만 직전 분기에 비해서는 50.4% 감소했다.

 

사업부문 별로 보면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 부문만 선전했다. 조향·제동 모터, 차량용 카메라 등의 공급 확대로 전 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805억원 매출을 올렸다.

 

광학솔루션사업은 매출 8311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11% 줄었고 LED사업은1781억원 매출로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9% 감소했다.

 

기판소재사업은 리드 프레임(Lead Frame) 사업 철수 및 고객사 재고 조정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 감소한 358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자동차 전장부품, 카메라모듈 등 핵심사업의 제품 다변화에 적극 나서는 한편 급격한 시장 변화에 대응해 신사업 발굴과 육성 등 미래 준비 활동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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