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FOMC 정례 회의 큰 변수 될 것

25일 원·달러 환율은 크게 하락 중이다. / 사진=뉴스원

원·달러 환율이 곤두박질 치고 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국제 유가 급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39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65%(7.75원) 떨어진 1192.35원을 기록했다. 장 개시 직후 계속 내림세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국제 유가는 크게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오는 3월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과 비교해 9%(2.66달러) 오른 32.19달러(약 3만8412원)에 마감됐다. 지난 8월27일 이후 하루 상승폭이 가장 컸다.


같은날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오는 3월 브렌트유 가격도 전날과 비교해 10%(2.93달러) 오른 32.18달러(약 3만8400원)에 마감됐다.


다만 이번주 원·달러 환율이 오를 것이라는 분석은 여전하다. 미국 기준금리가 기존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오는 26~27(현지시간)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연다. 전문가 다수는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한다.


마이클 한슨 뱅크오브아메리카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고려해야 할) 위험 요인이 더 커졌다”며 “연준은 시장과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시장은 연준이 더 비둘기파적으로 대응하길 원한다. 이것도 또 하나의 위험 요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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