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급부터 실속형세트까지 다양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가 설 명절을 앞두고 설 선물세트 판매를 시작한다. 선물세트 가격대는 실속형부터 프리미엄 한정판까지 다양하다.

 

롯데마트는 설을 3주 앞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전 점에서 설 선물세트 본 판매 행사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프리미엄급부터 실속형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프리미엄급 선물세트로는 최상급 한우와 소스, 천일염이 포함된 쿠킹 컬렉션이 눈에 띈다. 등심스테이크와 안심스테이크 등이 포함된 쿠킹 컬렉션 한우 스테이크 세트가 38만원, 구이용 등심과 특수부위 등이 포함된 쿠킹컬렉션 한우 냉장혼합세트 1호가 35만원에 판매된다.

 

이와 함께 가계의 부담을 낮추고자 준비한 실속형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명절의 대표적인 선물인 굴비의 경우 포장을 간소화한 실속 굴비세트(1.6㎏ 내외/20)59800원에 선보인다. 2만원 대의 알뜰형 과일 선물세트를 전년대비30% 가량 더 확보해 준비했다.

 

변지현 롯데마트 마케팅팀장은 고객들이 자신의 가격대에 맞춰 선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급부터 실속형까지 다양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10만원 이상 프리미엄급 선물세트로 고급 상품을 찾는 고객을 공략한다. 2016년 설 한정판 세트로 대형마트 선물세트의 고급화에 집중했다.

 

19일 이마트는 이번 설에 드라이에이징 제주도 흑한우·이탈리아 산 생트러플·미국산 점보 활 랍스터·260년 상주 감나무 곶감 등 프리미엄을 넘어선 다양한 한정판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10만원 이상 고가 선물세트의 매출 신장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 더욱 가속화됐다. 2015년 설과 추석에 10만원 이상 선물세트의 매출이 각각 7.4%, 13.5% 신장했다. 이번 설에는 초반이기는 하지만 17일까지 누계 기준 58.0% 급증했다.

 

지난해 11월 일부 점포에서 테스트로 판매해 젊은 고객들의 반응이 좋았던 이탈리아 산 생 트러플(90g/298000/220세트)도 선물세트로 등장했다. 기존 랍스터 크기의 2배가 넘는 1㎏짜리 미국산 점보 활 랍스터(2마리/9만9900/500세트)를 선물세트로 한정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22일부터 공단지역 51개점, 28일부터는 전국 141개 전 점포 및 온라인쇼핑에서 설 선물세트 판매를 진행한다홈플러스는 중저가 선물세트 비중을 늘렸다. 홈플러스는 설 선물 세트로 3000여 종을 준비했다. 이중 장기 불황 및 소비침체를 고려해 5만원 미만 중저가 선물세트를 기존 60%에서 65%로 확대했다.

 

넛월드 견과 4종 세트(정상가 4만원, 훼밀리카드 회원 24000), 세계인이 선택한 슈퍼곡물세트(정상가 6만원, 훼밀리카드 회원 36000), 명품원초로 만든 월포리 서천 김세트(1만원), 남도의 향 국물용 건해산물 세트(1만원), 백일의 약속 6년근 홍삼정애니타임 세트(10g·30, 49000) 등 다양한 중저가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아울러 농협의 한우 DNA 검사, 유해성 잔류물질 등을 100% 통과한 안심한우로 구성한 농협공동기획한우 정육갈비혼합세트(정상가 17만원, 훼밀리카드회원 136000), 백일의 약속 구증구포 흑삼정 세트(240g, 129000), 해발 500m 백두대간 사과세트(정상가 65000, 카드할인가 45000) 등 다양한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김영성 홈플러스 빅시즌기획팀장은 서민 장바구니 물가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는 저가 상품 및 프로모션 등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