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프레시 옹가솜씨 인수, 신선배송 일원화

배달의민족의 신선식품 배송서비스인 배민프레시고급 도시락 분야 대표 업체인 옹가솜씨를 인수했다

 

배민프레시는 옹가솜씨 대표와 배달의민족 본사에서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옹가솜씨는 도시락, 케이터링 전문 업체로 지금까지 15만 개 이상의 도시락을 판매했다. 최근 한식 문화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한식 도시락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 받고 있는 업체다.

 

 

배민프레시는 이번 인수를 통해 옹가솜씨의 도시락 및 케이터링 전문 노하우를 자체 보유한 신선물류 시스템에 결합하겠다는 전략이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2000만 거주 가구에 출근 전 셰프들이 만든 다양한 도시락을 배송할 계획이다.

 

배민프레시는 본격적인 도시락 배송서비스를 위해 서울 강남구 역삼동과 논현동에 도시락 전용 키친을 설립했다. 다양한 도시락을 활용한 B2B 기업 케이터링 서비스도 적극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업계에 따르면 2016년 도시락 시장은 1인 가구, 맞벌이 가구의 증가로 인해 2.5~3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락 시장은 지난 10년 동안 10배 이상 성장했다. 배민프레시는 현재 적극 추구하고 있는 도어투도어 콜드체인(Door to door - Cold Chain, 신선한 식품을 생산지에서부터 가정 대문 앞까지 저온을 유지하여 최적의 상태를 유지)과 결합된 도시락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성우 배민프레시 대표는 “제조, 커머스(유통), 물류에 이르는 신선배송 일원화를 통한 유통 마진을 절감하고 셰프가 만든 도시락도 집에서 매우 편리하게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바쁜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신선배송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민프레시는 최근 반찬 정기배송 1위 업체 더푸드를 인수해 반찬, 도시락 등 3000여 개 이상의 다양한 식품을 각 가정에 배송해주는 서비스로 연 평균 3~400%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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