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프랜차이즈산업 실태조사
한달에 4개 신규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생겨나고 3개가 폐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맹점의 평균 가맹기간은 3년이 채 되지 않았다. 평균 폐점 수는 서비스업이 5.24개로 가장 많고 도소매업(2.15개), 외식업(2.12개)이 뒤를 이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4일 발표한 2014년 기준 프랜차이즈 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월 평균 3.79개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새로 개점했다. 서비스업이 7.48개, 도소매업이 3.73개, 외식업이 2.88개 순이었다.
반면 월 평균 2.8개 가맹점이 문을 닫았다. 서비스업이 5.24개, 도소매업이 2.15개, 외식업이 2.12개의 가맹점이 폐점했다. 가맹점 평균 가맹기간은 34.3개월이고 재계약비율은 76.1%였다. 기업 규모가 클수록, 해외 진출 프랜차이즈가 있는 기업일수록 평균가맹 기간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가맹본부 중 30.5%는 가맹점과 갈등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그 중 결제 대금 지연으로 인한 갈등이 13.8%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사재물품 구입(12.1%), 불성실한 영업활동(8.9%)등으로 인한 갈등이 빈번했다.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총 매출액은 도소매업, 외식업 등의 증가에 힘입어 전년보다 3.7% 증가한 50조992억원으로 집계됐다. 도소매업이 5.3% 증가해 32조4000억원, 외식업은 5.4% 증가해 12조6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반면 서비스업은 매출이 9.1% 감소해 5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가맹본부의 총 영업이익은 2조4726억원으로 전년보다 2.7% 증가했지만 평균 영업이익은 8억원으로 전년보다 8.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도소매업에서는 편의점(119억원), 서비스업은 교육(6억원), 외식업은 피자·햄버거(6억원)이 높았다.
가맹본부 총 부채는 20조6099억원으로 전년보다 22% 증가했다. 평균부채도 67억원으로 전년보다 9.8% 늘었다. 가맹본부 총 임직원 수는 전년보다 7.2% 증가해 17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 보면 외식업 7만1000명, 도소매업 8만명, 서비스업 2만3000명 등이 고용됐다.
가맹본부 수는 전년 대비 6.1% 증가한 3360개였다. 업종별로는 외식업이 2367개, 도소매업이 445개, 서비스업이 548개로 외식업 부문이 전체에서 70.4%를 차지했다.
브랜드(영업표지)는 전년 대비 7.5% 증가해 4199개로 나타났다. 브랜드 수는 외식업 부문이 3011개(71.7%)로 현저히 높았다. 도소매업 511개(12.2%), 서비스업 677개(16.1%)였다.
브랜드 총 점포 수는 21만2758개로 전년대비 6.4% 늘었다. 가맹점 수는 19만7858개, 직영점 수는 1만4900개로 각각 6.3%, 7.9% 증가했다.
아울러 가맹본부의 6.8%가 해외에 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75.4%가 중국으로 진출했다. 필리핀(21.1%), 싱가포르(19.3%)가 그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한식(24.6%), 치킨(19.3%), 커피(10.5%), 분식김밥(7%)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