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위원장, 국내 금융시장 점검 강화 주문

임종룡 금융위원장 / 사진=뉴스1

금융위원회가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시장 점검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최근 중국 증시 불안과 북한 핵실험 등 대내외 변수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0일 금융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24시간 시장상황 점검체제를 강화할 예정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최근 "우리 증시는 주요국 증시에 비해 하락폭이 제한적이고 해외 투자은행들도 우리 증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도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입 동향 등 시장 상황을 철저히 모니터링 해달라"고 주문했다.

 

금융위는 관계기관 합동점검반을 통해 24시간 모니터링한다. 또 이를 통해 집계한 정보를 관계기관에 공유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대내외 변수 속에서 시장안정을 위한 노력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오는 12일 김용범 사무처장 주재로 외신기자 간담회를 개최한다.

 

임 위원장은 "국내외 투자자를 비롯해 글로벌 신용평가사, 외신 등에 국내 금융시장 현황에 대해 정확하고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하고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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