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 선진화 위한 노력 지속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16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사진=뉴스1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금융개혁 핵심과제인 거래소 구조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종룡 위원장은 4‘2016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 참석해 거래소가 지주회사 체계로 개편되면 시장 간 실질적인 경쟁환경이 조성돼 기업과 투자자에 개선된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거래소 지주회사 상장을 통해 해외거래소들과 지분교류나 합작이 원활해질 경우, 글로벌 플레이어로서 역동적인 자본시장 조성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크라우드펀딩 제도, 소규모 창업자금 조달 등 자본시장의 실물경제 지원 기능 강화를 위한 정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오는 25일 시행되는 크라우드펀딩 제도를 통해 소규모 창업자금 조달을 용이하게 할 것이며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 지정 및 코넥스시장 활성화 등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자본시장 이용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자산관리서비스 강화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임 위원장은 독립투자자문업자 도입 등 자문업 전문성을 강화하고 펀드판매 채널 확대, 온라인 채널 활성화 등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상품 개발을 위한 규제도 정비할 예정이다.


또 자본시장의 위상 강화에도 초점을 맞췄다. 외국인 투자등록 제도를 개선해 외국인이 편리하게 국내 자본시장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는 “MSCI(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 선진국 지수 편입을 추진해 안정적인 투자자금 유입에 힘쓸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기관투자자 주주권행사지침(스튜어드십 코드)을 시행해 주주친화적 경영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금융회사 스스로 성과주의 문화 정착 등을 통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고, 투자자와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는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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