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이후 5년만

지난해 한국 수출입 무역 규모는 9864억 달러로 4년 연속 달성해 온 무역 1조 달러 시대가 무너졌다. 2016년에도 1조 달성은 어두울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12월 수출액이 5272억 달러라고 1일 잠정 집계했다. 2014년보다 7.9% 감소했다. 지난해 수입액은 4368억 달러로 16.9% 줄었다. 수출과 수입을 더한 총 무역액은 9640억 달러였다. 2010년 이후 5년 만에 한국의 무역액 1조 달러기준선이 붕괴됐다.

 

새해 한국 수출입 규모는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1조원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올해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2.1% 증가한 5382억 달러, 수입액은 2.6% 늘어난 4482억 달러로 각각 전망했다. 수출입을 합한 무역 규모는 9864억 달러로 잠정 집계돼 지난해에 이어 무역액 1조 달러 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롭게 발효된 한-FTA와 한-베트남FTA가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성장세 둔화와 지속되고 있는 저유가가 여전히 불안 요소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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