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증가, 개인소비지출, 고정자산투자, 정부지출 증가, 수출 등에 기인

올해 3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은 2.0%로 확정됐다.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과 비교해서는 크게 떨어진 수치다. 전문가들은 2016년에도 경제성장률이 비슷한 수준으로 이어진다고 전망된다.


미국 상무부는 22일(현지시간) 지난 3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연간 환산 기준 2%로 집계됐다고 최종 발표했다. 지난 11월 예상치 2.1%보다는 0.1%포인트 떨어졌다. 하지만 전문가 예상치 1.9%보다는 높았다.


지난 1, 2분기 미국 GDP성장률은 각각 0.6%, 3.9%를 기록했다. 2014년 한 해 평균 성장률은 2.4%였다.


GDP 성장 요인으로는 개인소비지출(PCE), 고정자산투자, 정부지출, 수출 증가 등을 꼽았다. 성장률 감소 요인으로는 민간재고투자, 수입 등을 꼽았다.  


한편 2016년 경제 성장률도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거나 소폭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거란 분석이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다른 통화 대비 달러 가치는 높아지고, 이는 미국 내 다국적 기업에 호재가 된다.


연준은 2016년 경제성장률을 2.1%~2.4%정도로 예측했다. 린지 파이그자 스티플이코노믹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2016년 경제 성장률을) 낙관적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파이그자 이코노미스트는 “다음해 미국 경제에 미칠 핵심 변수가 무엇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소비자들은 수입 증가 부진, 기업들은 경제 불확실성과 의료보험료 인상 등 때문에 투자를 기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투자 기피 기조는 해가 넘어가도 쉽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기업들의 지난 3분기 세후 이익은 이전 분기보다 1.7%포인트 감소했다. 지난 3분기 기업들의 세후 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8.2%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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