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업 재개 이후 세 번째 수주이자, 최대규모

 

현대산업개발이 지난 21일 베트남에서 8540만 달러(927억 원) 규모의 흥하교량건설사업 계약을 따냈다. 이는 지난해 23년 만에 해외 사업을 재개한 이후 세 번째 수주다.

현대산업개발은 베트남 교통부 산하기관인 PMU1(Project Management Unit No.1)에서 발주한 흥하교량건설사업을 약 8540만 달러(약 927억 원)에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베트남 중부 홍강을 가로질러 흥이옌시과 하남성을 연결하는 총연장 6.2㎞(교량 2.1㎞, 도로 4.1㎞) 왕복 4차로 교량 공사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36개월이다.

이번 공사는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재원 사업이라 자금 지원이 안정적이다. 또 향후 다른 인프라 프로젝트 수주의 교두보가 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사업을 포함해 베트남에서 2개 공사를 따내 총 1150억원의 수주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지난 2012년 베트남 하노이 지사를 설립한 이후 안정적 수익을 올릴 프로젝트를 찾아왔다"며 "이번 공사는 3년만에 발굴한 최적의 사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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