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쓰이 물산과 공동 수주

 

GS건설이 오만에서 리와 플라스틱 복합산업단지 프로젝트의 3번 패키지인 천연가스액(NGL) 추출 플랜트를 일본 미쓰이 물산과 공동으로 수주했다. GS건설이 주관사로 EPC(설계·구매·시공) 계약 전체를 수행할 예정이다.

GS건설은 오만 국영 정유·석유화학사가 발주한 6억9953만달러(한화 8241억 원) 규모 천연가스액 추출 플랜트의 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리와 플라스틱 복합산업단지 사업은 오만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총 45억 달러 규모 석유화학 복합산업시설로 총 4개 패키지로 구성돼있다.

GS건설이 수주한 패키지 3번 NGL 추출 설비는 오만의 소하르 산업단지로부터 300㎞ 남쪽으로 떨어진 파후드(Fahud) 가스전에 위치하고 있으며, 천연가스로부터 NGL을 추출해 소하르에 위치한 에틸렌 생산설비의 원료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기간은 43개월이다.

오만 국영 정유 및 석유화학회사(ORPIC)가 EPC 계약자에게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위한 공적 수출신용기관의 금융 주선을 주문했고 GS건설은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지원을 토대로 최종 계약자로 선정될 수 있었다.

허윤홍 GS건설 사업지원실장은 "GS건설은 2004년 오만 폴리프로필렌 프로젝트로 오만에 첫 진출한 이래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수의 석유화학 플랜트와 발전 플랜트를 성공적으로 시공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 주선역략을 통해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익성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노경은 기자 rke@sisabiz.com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