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일류상품은 29개 품목, 30개 업체 지정

자료=산업부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신규로 59개 품목 67개 업체를 세계일류상품 및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세계일류상품 수출액(2051억 달러)은 국가 전체 수출액(5727억 달러)의 35.8%를 차지했다.

세계일류상품 인증은 일류상품과 차세대 일류상품으로 구성된다. 

 

현재일류상품은 시장점유율 세계 5위권 또는 점유율 5% 이상인 상품에 지정되며, 7년 이내에 세계시장점유율 5위 내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품목은 차세대일류상품으로 선정된다. 산업부는 2001년부터 매년 심의를 거쳐 세계일류상품을 발표하고 있다.

산업부는 세계일류상품 육성사업이 국내 상품의 수출경쟁력 강화, 수출 업종 다변화, 중소·중견기업 수출비중확대 및 미래 수출동력 창출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산업부는 기존에 선정된 일류상품에 대한 자격요건 충족여부를 다시 심사해 요건에 미달하는 39개 품목 53개 업체를 세계일류상품 지정에서 제외했다.

이에 따라 세계일류상품 수는 지난해 660개에서 680개로 20개 늘었으며 생산기업도 750개에서 764개로 14개 증가했다.

세계시장 점유율 5위권에 든 현재일류상품에는 아모레페시픽(자외선 차단제 화장품), 인텔리안테크놀러지(선박용 위성통신안테나시스템)등 30개 품목 37개 업체가 신규 선정됐다.

향후 7년 이내에 5위권에 들 가능성이 큰 차세대일류상품에는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의 자동세포카운터 등 29개 품목 30개 업체가 신규로 뽑혔다. 씨티네트웤스 등 차세대세계일류 9개품목 10개 기업은 현재세계일류상품‧기업으로 승격됐다.

이번에 지정된 품목은 반도체·전자IT부품 분야, 수송기계, 보건산업이 각각 10개 품목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디지털·전자, 생물·화학 등의 순으로 많았다. 신규지정 업체중 중소기업이 46개(68.7%)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시장을 누비는 중소기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인호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기업 역량을 고려한 5대 중점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꾀하고, 세계일류상품에 대한 홍보와 마케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태영 기자 won@sisa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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