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유 이틀 연속 상승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던 국제 유가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오른 영향이 컸다. 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우량주 중심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0%(156.41포인트) 오른 17524.91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 S&P 500지수는 전날과 비교해 1.06%(21.47포인트) 상승한 2043.4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87%(43.13포인트) 오른 4995.36을 기록했다.

다우지수 종목 중 쓰리엠(3M,-6.03%)과 체서피크 에너지(-6.00%)는 크게 떨어졌다. 애플도 전 거래일 대비 1.77%(1.99포인트) 떨어진 110.49를 기록했다. 반면 엑슨모빌(4.47%), 쉐브론(3.84%), 뱅크오브아메리카(3.69%), IBM(1.37%), 마이크로소프트(0.11%), 골드만삭스(3.18%) 등은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다음해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과 비교해 2.9%(1.04달러) 오른 37.35달러(약 4만41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다음해 1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4%(0.53달러) 오른 38.45달러(약 4만5410원)를 기록했다. 인도분 브렌트유는 오는 16일(현지시간) 거래가 만료된다.

한편 오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지난주 원유 재고량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석유연구소는 15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지난주 원유재고량을 발표한다.

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16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거쳐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이에 대해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보고서는 '지금 상황은 지난 8월과 크게 다르다. 중국 경착륙 가능성은 줄어들었다. 국제 경제도 지난 2개월 상당히 안정됐다'며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이날 유럽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영국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5%(147.25포인트) 오른 6017.79를 기록했다. 독일 DAX지수도 전 거래일과 비교해 3.07%(320.58포인트) 상승한 10450.38에 장을 마쳤다.

윤민화 기자 minflo@sisa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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