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르 및 와디에시르 폐수처리시설 건설 프로젝트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사진 오른쪽)과 이마드 나지브 파쿠리(Imad Najib Fakhoury) 요르단 기획국제협력부 장관(사진 왼쪽)이 15일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요르단 '나우르 폐수처리사업'에 3000만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을 제공하는 계약서에 서명했다. / 사진=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이 요르단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3000만 달러(354억7800만원)를 지원한다.

15일 한국수출입은행은 요르단 기획국제협력부와 요르단 나우르 폐수처리사업에 3000만 달러의 대외협력기금(EDCF)을 지원하는 내용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은 이날 서명식에서 “이번 사업이 요르단의 수자원 분야 인프라 구축에 대한 성공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EDCF 지원을 통하여 양국간 우호증진 및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우르 폐수처리사업은 요르단 수도 암만 인근의 나우르(Naur) 및 와디에시르(Wadi Es Sir) 지역에 폐수처리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요르단은 세계 2위의 물기근 국가로 폐수처리시설 건설이 최우선 국가개발 계획 중 하나다.

최근에는 요르단에 시리아, 이라크 등 주변국 난민이 급격히 유입되고 있어 폐수처리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요르단 나우르 및 와디에시르 지역주민 10만 여명의 생활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또 농업용수 확보로 농업생산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EDCF 제공으로 오폐수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한국 기업들의 중동 인프라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2005년에도 나우르 폐수처리시설 건설사업을 돕기 위해 2000만 달러(236억5200만원)의 EDCF를 제공했다. ‘마다바시 폐수처리시설 사업’ 및 ‘암만 남부 폐수처리 1・2차 사업’ 등을 포함해 요르단의 수자원 관련 사업에 지원한 금액은 총 1억3800만 달러(1631억9880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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