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 거래 11.5만 건...월세 증가세 뚜렷

 

지난달 전국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11만 5000여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1.5% 가량 늘었다.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도 45%에 육박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 가까이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1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이 총 11만 513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만 3451건) 대비 1.49%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7만 6058건, 지방은 3만 9080건 등으로 집계됐다. 올해 1~11월 전국 전·월세 누적 거래량은 총 135만 3957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0.4% 늘었다.

11월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확정일자를 신고하지 않은 순수 월세 제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44.6%로 전달(43.9%)보다 0.7%포인트 증가했다. 1~11월 누적 월세 비중은 아파트가 38.5%로 전년동기 대비 4.8%포인트 늘었고 나머지 주택은 48.7%로 1.5%포인트 증가했다.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의 전세 실거래가격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6.79㎡형 전세는 10월 4억 4000만원에서 11월 4억 5000만원으로 1000만원 올랐다. 또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세종아파트 전용 58.46㎡형 전세는 10월 2억 4000만원, 11월 2억 4500만원에 각각 계약됐다.

전·월세 실거래가 정보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홈페이지(rt.molit.g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가격정보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경은 기자 rke@sisa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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