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부동산정보광장서 확인 가능
앞으로는 서울에 있는 주택의 ‘반전세’(보증부 월세) 거래량과 가격이 공개된다. 최근 반전세 거래가 늘고 있는 임대차시장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의 부동산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http://land.seoul.go.kr)을 개편해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금까지 전세와 월세로 구분해 공개하던 거래량과 가격 자료를 ▲전세 ▲월세 ▲준월세 ▲준전세 등 총 4가지로 구분해 공개키로 했다. 이는 월세를 국토교통부의 월세 분류 기준을 적용해 월세(보증금이 월세액의 12배 이하인 경우), 준월세(보증금이 월세액의 12~240배인 경우), 준전세(보증금이 월세액의 240배 초과인 경우)로 세분화한 것이다.
시는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8개 콘텐츠 메뉴를 모아 서울부동산정보광장 홈페이지 메인 화면 중앙에 배치했다. 8개 메뉴는 ▲부동산 실거래가 ▲부동산 전월세가 ▲아파트 분양정보 ▲실거래 건수 ▲부동산 종합정보 ▲중개업소 조회 ▲매매 및 전세가격 ▲도로명 주소로 지번 주소 찾기 등이다.
실거래가격과 전세가격을 비교하려면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서 ‘부동산 실거래가’, ‘매매 및 전세가격’ 메뉴를 차례로 선택하면 된다. 단지별로 거래된 아파트의 규모별, 층별 매매가와 전세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각 구청에서 운영 중인 무인 민원 발급기의 위치와 이용 가능 시간 등을 제공한다. 현재 서식만 제공해 출력 후 사용하도록 하고 있는 주택임대차계약서를 웹상에서 바로 작성할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하는 등의 서비스도 추가했다.
노경은 기자 rke@sisa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