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회제품 제조 기업, "BB-" 신규 부여

우룡 영월 공장 전경 / 사진=우룡

 

9일 NICE신용평가가 석회제품 제조기업 우룡에 기업신용등급 'BB-'를 신규 부여했다.

우룡은 1993년 설립된 업체로 강원도 영월 및 충남 당진에 석회석 광산과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매출 품목은 석회석(분말), 생석회, 소석회, 경소백운석 등이며 매출비중은 각각 50.3%, 33.3%, 6.0%, 10.4%다.

NICE신용평가는 우룡의 제품 대부분이 제철용으로 판매되고 있어 철강경기 등락에 따른 매출실적의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신규거래처 확보, 대규모 장기계약 등으로 매출 성장세는 양호하다는 평가다.

유형자산 투자 지속은 재무구조의 위협요인으로 봤다. 우룡의 총차입금은 2009년 131억원에서 지난해말 297억원으로 증가했다. 영업현금창출력을 상회하는 유형자산 투자가 지속되는 상태다.

박세영 NICE신용평가 기업평가본부 수석연구원은 "우룡의 보유 자산 대부분이 한국광물자원공사 차입금에 담보제공 되어 있어 추가적인 담보제공여력은 제한적"이라며 "회사의 재무적융통성은 열위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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